퇴직연금 실물이전은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퇴직연금 사업자로 옮길 때, 기존에 운용 중인 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이전하는 방식입니다. 이 제도는 가입자의 투자 상품을 실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불필요한 매매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지만, 실물이전 신청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. 아래에서 퇴직연금 실물이전의 주요 유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.
퇴직연금 실물이전 신청
1. 실물이전 신청은 반드시 수관회사에서 진행
• 수관회사에서 신청: 실물이전은 새롭게 계좌를 옮기고자 하는 수관회사에서 신청해야 합니다. 수관회사에 퇴직연금 계좌가 이미 개설되어 있는 경우에는 기존 이관회사에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.
• 상품 목록 확인 필수: 이관회사는 수관회사가 실물이전 가능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지 안내해 주며, 실물이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.
2. 동일 제도 내에서만 실물이전 가능
• 같은 유형의 제도 간 이전 가능: 실물이전은 같은 유형의 퇴직연금 제도 간에만 가능합니다. 예를 들어 DB(확정급여형)는 DB끼리, DC(확정기여형)는 DC끼리, IRP(개인형 퇴직연금)은 IRP끼리만 실물이전이 가능합니다.
• 현금 이전이 필요한 경우: 퇴직연금 계좌인 IRP와 연금저축계좌 간 이전 시에는 실물이전이 불가능하며, 현금으로만 이전할 수 있습니다.
3. 일부 상품은 실물이전 불가
• 상품 특성에 따라 실물이전 제한: 보험계약 형태의 퇴직연금 계약이나 디폴트 옵션 상품 등은 실물이전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. 또한 지분증권, 리츠, 사모펀드, 파생결합증권 등 일부 투자 상품도 실물이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.
• 이관회사와 수관회사의 상품 취급 여부 확인: 수관회사가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경우, 해당 상품을 현금화하여 이전해야 합니다. 이 경우 중도 해지 시 발생하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4. 실물이전 처리 소요 시간
• 최소 3 영업일 소요: 실물이전 신청부터 완료까지 최소 3 영업일이 걸립니다. 환매가 필요한 상품이 있는 경우, 환매 소요 시간만큼 이전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.
• 계좌 운용 제한: 실물이전 신청 후에는 상품 목록과 수량이 확정될 때까지 계좌 운용이 제한될 수 있으며, 펀드 재투자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이전 소요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
5. 최종 이전의사 확인 필요
• 최종 확인 절차: 실물이전 신청 시 이관회사는 이전 가능 상품 목록 및 유의사항을 안내하고, 최종 이전 의사를 확인합니다.
• 정확한 연락처 기재 필수: 이관회사가 연락을 통해 의사를 확인할 때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전 절차가 취소될 수 있으므로, 정확한 연락처 기재가 중요합니다.
6. 실물이전 후 지속적 관리 필요
• 수익률 관리 필요: 실물이전 후에도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관리하고 운용해야 합니다. 수수료와 상품 라인업 등을 이전 전 충분히 비교하고, 실물이전 후에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.
• 상품 운용에 대한 이해: 퇴직연금 상품은 금융회사가 대신 운용하지 않으므로, 가입자 스스로의 관심과 이해가 필수적입니다.
